ChatGPT 등장 이후에 다양한 AI 기반 챗봇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사람과 일대일 대화하는 AI 기반 챗봇인 Pi를 소개한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인 리드 호프만이 설립한 Inflection AI에서 개발한 Pi는 기존 ChatGPT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GPT 기반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새로운 모델을 사용한다. ChatGPT류는 사람이 묻는 질문을 대답을 하는 형식인데, Pi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차이가 있다. 실제로 Pi에 접속하면 Pi가 먼저 사람에게 대화를 건다. 물론 ChatGPT와 동일하게 사람이 Pi에게 대화 소재를 정해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인공지능 기반 챗봇인 Pi가 먼저 사람에게 대화를 시도하는데 그 질문에 대답을 하다 보면 Pi가 대화를 리드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 제품명 : Pi
- 종류 : AI 기본 챗봇 서비스
- 플랫폼 및 라이선스 : PC 및 모바일 / 무료
Pi 소개
챗GPT 등장 이후에 구글 바드, 빙 AI, AutoGPT 등 굵직한 AI 기반 챗봇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 국내 기업도 예외가 아니라서 카카오, 네이버 등 많은 기업에서도 자체 챗봇 서비스를 준비 중이거나 상용화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굵직한 챗봇이 등장했는데, 바로 사람과 상호작용을 한다는 컨셉을 지닌 Pi이다. Pi를 제공하는 회사가 워낙 거물이다 보니, 이미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향후 파괴력 및 영향력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바로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과 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이 창업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을 재정의하는 머신러닝 스타트업 기업인 inflection AI에서 개발한 챗봇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픈AI와 구글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inflection AI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OpenAI, ChatGPT, 구글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로, 다른 AI 챗봇과 유사하게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대형언어모델로 구성하지만 내용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기존 챗봇들이 사용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게 목적인데 반해 Pi는 사용자와 정서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Pi 사용하기
AI 챗봇 서비스인 Pi는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무료로 제공하는데, 아직은 영어만 지원하고 있다. Pi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접속하자마자 Pi가 먼저 대화를 건네는 약간은 특이한 방식이다. 즉, 사람이 질문을 해서 원하는 답을 찾는 기존의 챗봇에서 벗어나 사람과 정서적으로 공감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위의 이미지를 누르면 Pi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하는데 여기에도 Pi의 질문에 따라 대답을 하면서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도 있지만, 역으로 대화의 리드를 사람이 가져와서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방적인 질문과 대답이 아니라 Pi는 대답을 하면서도 질문을 하고, 대화를 하면서 실제 사람과 대화를 나누듯이 공감과 위로까지 덧붙인다.
Pi, your personal AI
Hey, I'm Pi. I'm your personal AI, designed to be supportive, smart, and there for you anytime. Ask me for advice, for answers, or let's talk about whatever's on your mind.
apps.apple.com
만약 IOS 모바일 운영체계에서 Pi를 사용하려면 위에 링크한 앱스토어에서 앱을 무료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안드로이드용은 제공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IOS용 이외에도 메시지, 인스타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Pi 전망
기존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GPT 기반의 다른 챗봇 서비스와 달리 Pi는 사람과 상호 작용하면서 가벼운 대화를 위주로 감정적 교류에 특화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Inflection AI에서 개발한 Pi는 개인과의 상호 작용을 중시하므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소소한 대화를 넘어 직장이나 업무에 필요한 사항들도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전문적인 답변이라고 부르기에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유머를 이해할 수 있는 챗봇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Pi가 향후 어떤 행보를 할지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다.
